박주영, 11년 만의 첫 우승 기회…"언니가 우승한 대회라 좋아"

박주영, 11년 만의 첫 우승 기회…"언니가 우승한 대회라 좋아"

주소모두 0 2,179 2021.10.07 17:03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첫날 선두

아이언샷 하는 박주영
아이언샷 하는 박주영

(서울=연합뉴스) 7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1번 홀에서 박주영이 아이언샷 하고 있다. 2021.10.7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여주=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박주영(31)이 11년 만에 첫 KLPGA 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주영은 7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천7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주영은 "위기 없는 하루였다. 이 코스는 덤비면 무조건 타수가 많이 나온다"며 "공격적인 것보다는 기다리면서 페어웨이를 지키고 중앙에 집중하면서 플레이했다"고 노련함을 보여줬다.

박주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KLPGA 투어 최다 출전 첫 우승 신기록을 세운다.

현재 이 기록 보유자는 2019년 236번째 출전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한 안송이(31)다. 박주영에게 이 대회는 245번째 출전 대회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올 시즌 KLPGA 투어의 마지막 메이저대회다. 또 박주영의 언니인 박희영(34)이 2004년 아마추어로서 우승한 대회이기도 하다.

KLPGA 투어는 물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자매 골퍼'로 활약한 박주영은 언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이 대회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대회다. 메이저 대회이기도 하고, 코스 분위기도 좋고, 언니가 우승한 대회이기도 하다"며 "골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곳에서 갤러리를 했던 기억도 있어서 정말 이 대회가 좋다"고 말했다.

2016년 이 대회에서 4위를 기록했던 박주영은 "전장이 길어서 파5는 웨지가 잡힌다. 그때 꼭 기회를 잡아야 한다"며 "내가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영은 "가을에 더 잘하는 편"이라며 "피곤하기는 하지만 감이 좋기 때문에 항상 톱10을 바라보면서 경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도 나에게 기회를 많이 주되 위기감을 갖지 않고 느긋하게 플레이할 생각"이라며 "'생각은 천천히 플레이는 쉽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510 울산, 우승 파티서 4-2 완승…박주영 결승골 돕고 쐐기골 폭발 축구 05:23 7
53509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5:23 5
53508 번트 1개로 홈까지 들어왔던 장진혁, 느림보 kt에 단비될까 야구 05:22 6
53507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3연승…양팀 합쳐 3점슛 22개 폭발 농구&배구 05:22 7
53506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05:22 5
53505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5:22 6
53504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5:22 5
53503 여자배구 정관장 메가, 부상 딛고 출전…GS 유서연 시즌 첫 선발 농구&배구 05:22 7
53502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5:22 4
53501 '은퇴식' 한수지 "세터·미들 블로커로 국가대표…만족합니다" 농구&배구 05:22 7
53500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5:22 5
53499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5:22 6
53498 [프로배구 전적] 23일 농구&배구 05:21 6
53497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05:21 5
53496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05: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