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감독상 윤정환-강원FC 재계약 협상 '난항'

K리그1 감독상 윤정환-강원FC 재계약 협상 '난항'

주소모두 0 27 12.01 05:21
이의진기자
2024 K리그1 감독상, 윤정환 감독
2024 K리그1 감독상, 윤정환 감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한 강원FC 윤정환 감독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감독상 주인공 윤정환 감독과 준우승팀 강원FC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

30일 강원FC 측에 따르면 윤 감독과 구단은 동행 여부를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양측이 대화에 나섰지만 윤 감독이 원하는 연봉과 구단이 제시하는 수준이 여전히 다른 걸로 파악된다.

강원은 시·도민 구단 사정상 윤 감독이 요구하는 연봉을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윤 감독은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허덕였던 팀이 준우승을 이룬 만큼 지도력을 제대로 평가받고 싶다.

윤 감독은 전날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감독상을 탄 후 "강원의 준우승은 모두가 생각 못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은 건 어느 지도자나 같은 마음이다. 팀 관계자, 대표님께서 결단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시도민구단이라는 상황을 말씀하실 수도 있지만, 감독의 입장에선 그런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협상이 완전히 결렬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게 구단 측 설명이지만 간극을 좁혀 타결에 이를 가능성은 낮은 걸로 보인다.

강원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합리적인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의 지도력은 인정하지만 기업 구단이 아닌 만큼 올 시즌 연봉의 2배가 넘는 금액은 사정상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 감독이 지휘한 강원은 올 시즌 19승 7무 12패로 승점 64를 쌓아 구단 역사상 최고 순위인 2위를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810 푸이그와 대결 앞둔 류현진 "공부 다시 해야 할 것 같다" 야구 12.04 11
53809 한국야구학회, 21일 겨울 학술대회 개최 야구 12.04 11
53808 허름한 시설·코치는 체육선생님 5부팀…토트넘과 FA컵에 환호 축구 12.04 11
53807 허정무 "부끄러웠던 국정감사…정몽규, 언제까지 회장할 건가" 축구 12.04 11
53806 우리카드 새 외국인선수 니콜리치 영입…삼성화재전 준비 농구&배구 12.04 11
53805 MLB 수장, 선발 출전한 타자 승부처에 투입하는 '황금대타' 제안 야구 12.04 11
53804 [AFC축구 전적] 포항 3-1 고베 축구 12.04 10
53803 '신승민 25점' 한국가스공사 22점 차 대승…소노 7연패 농구&배구 12.04 10
53802 공격 3각 편대 싸움서 희비 엇갈린 현대캐피탈-대한항공 농구&배구 12.04 10
53801 [AFC축구 전적] 상하이 1-1 광주 축구 12.04 11
53800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85-63 소노 농구&배구 12.04 11
53799 [프로농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12.04 11
53798 [프로배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12.04 11
53797 최순호 단장 "손준호 금품수수정도로 생각…책임은 사과로 갈음" 축구 12.04 11
53796 '무대 은퇴' 선언한 KIA 김도영 "뉴진스 온다면 해보겠습니다" 야구 12.0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