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 결승 3점포' NBA 보스턴, 연장 접전 끝에 토론토 제압

'테이텀 결승 3점포' NBA 보스턴, 연장 접전 끝에 토론토 제압

주소모두 0 6 11.18 05:21
이의진기자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126-123 진땀승…테이텀에 울고 웃어

제이슨 테이텀
제이슨 테이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 국가대표 포워드 제이슨 테이텀이 경기 종료와 함께 장거리 고난도 3점을 적중해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보스턴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토론토 랩터스와 연장 접전 끝에 126-123 승리를 거뒀다.

보스턴은 에이스 테이텀의 승부처 활약에 울고 웃었다.

114-114로 팽팽했던 4쿼터 종료 5초 전 오차이 아바지를 상대로 자신 있게 1대1 공격에 나선 테이텀이 팔꿈치를 써서 아바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그런데 수비 견제 없이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던진 테이텀의 슛은 림도 맞지 않고 튕겨 나와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체면을 구긴 테이텀은 연장에서는 승부사 기질을 제대로 보여줬다.

123-123 동점이었던 경기 종료 10초 전 테이텀이 다시 공을 잡았다.

이번에는 아바지의 밀착 수비에 3점 라인 밖으로 밀려 나온 테이텀은 경기 종료와 함께 어려운 자세에서 슛을 던졌다.

4쿼터 종료 때와 달리 이번에 던진 공이 림을 깔끔하게 가르면서 TD가든에 모인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결승 득점을 올린 테이텀은 24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리며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테이텀과 원투펀치를 이루는 제일런 브라운도 27점 7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제이슨 테이텀
제이슨 테이텀

[AP=연합뉴스]

보스턴은 두 선수를 포함해 데릭 화이트, 앨 호퍼드(이상 18점)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토론토는 센터 야곱 포들이 35점 12리바운드, R.J. 배럿이 25점 10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마지막 순간 테이텀의 3점을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11승(3패)째를 챙기며 순항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 보스턴보다 성적이 좋은 팀은 개막 14연승을 달리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뿐이다.

반면 7연패를 당한 토론토(2승 12패)는 동부 최하위에 자리했다.

보스턴의 라이벌 구단인 LA 레이커스도 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의 3점포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04-99로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95-97로 뒤진 종료 2분 전부터 제임스가 연속 3점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제임스는 종료 직전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레이커스의 마지막 7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앞선 4경기에서 모두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제임스는 이날은 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두고 니콜라 요키치(덴버), 테이텀 등과 경쟁 구도가 형성된 앤서니 데이비스도 31점 14리바운드로 뉴올리언스의 골 밑을 맹폭했다.

9승 4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자리했고, 뉴올리언스(4승 10패)는 14위까지 떨어졌다.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AP=연합뉴스]

[17일 NBA 전적]

샬럿 115-114 밀워키

LA 레이커스 104-99 뉴올리언스

보스턴 126-123 토론토

댈러스 110-93 샌안토니오

새크라멘토 121-117 유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450 실수한 김민재 감싼 홍명보 "내가 너무 많이 뛰게 해서 미안해" 축구 05:23 4
53449 '유기상 3점포 3개 포함 13점' 남자농구, 인도네시아에 진땀승(종합) 농구&배구 05:23 2
53448 화성FC, 내년부터 K리그2 참가할까…감독 후보에 차두리 축구 05:22 4
53447 '인도네시아에 진땀승' 안준호 감독 "성급한 마음에 실책 연발 농구&배구 05:22 4
53446 대체 외인에 희비 갈린 남자배구 대한항공-한국전력 농구&배구 05:22 2
53445 [여자농구 부산전적] 우리은행 68-66 BNK 농구&배구 05:22 4
53444 3점슛 성공률 9%…이현중 "다 핑계…준비 제대로 못한 내 잘못" 농구&배구 05:22 4
53443 축구 코리아컵 결승경기에 포항시민·출향인 등 4천명 응원 예정 축구 05:22 2
53442 '중동 원정 1승 1무'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귀국…올해 일정 끝(종합) 축구 05:22 2
53441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기업은행은 현대건설 8연승 저지(종합) 농구&배구 05:22 3
53440 프로야구 LG 이주헌·이지강 등 일본 주니치 훈련 마치고 귀국 야구 05:22 4
53439 '유기상 3점포 3개 포함 13점' 남자농구, 인도네시아에 진땀승 농구&배구 05:21 4
53438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5:21 4
53437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5:21 4
53436 선발 복귀하고 3연승…한선수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농구&배구 05: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