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부상 주의보'…아히도 발목 다쳐

프로배구 남자부 '부상 주의보'…아히도 발목 다쳐

주소모두 0 9 11.17 05:21

요스바니·엘리안 교체된 데 이어 아히도 부상 결장

관중석에 경기 지켜보는 우리카드의 아히
관중석에 경기 지켜보는 우리카드의 아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코트에 '부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번 2024-2025시즌 V리그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던 외국인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에 발목을 잡혀 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우리카드의 '주포'로 맹활약하던 미힐 아히(26·등록명 아히)는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아히는 결장한 가운데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전날 계양체육관에서 방문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다가 왼쪽 발목을 다쳤기 때문이다.

아히는 간단한 검사를 받았지만, 정확한 부상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구단은 부상 정도에 따라 재활 후 투입하거나 일시 교체 선수를 찾아본다는 계획이다.

아히는 올 시즌 총 156점을 뽑아 KB손해보험의 안드레스 비예나(31·등록명 비예나)에 이어 득점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의 아히(오른쪽)
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의 아히(오른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대한항공전에 출전했다면 득점 부문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부상 악재를 만나 관중석에서 소속팀의 1-3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주포들의 부상은 아히만이 아니다.

대한항공의 주요 득점원이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3·등록명 요스바니)는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전치 6주에서 8주 진단을 받는 바람에 막심 지가로프(35·등록명 막심)로 교체됐다.

다행히 막심은 이날 우리카드전에서 팀 내 최다인 26점을 뽑으며 3-1 승리를 이끌어 연착륙 가능성을 보였다.

대한항공의 교체 외국인선수인 막심
대한항공의 교체 외국인선수인 막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한국전력의 개막 후 5연승 행진을 주도했던 '쿠바 공격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24·등록명 엘리안)도 무릎 부상으로 수술받아 시즌 아웃됐다.

들것에 실려 나가는 한국전력의 엘리안
들것에 실려 나가는 한국전력의 엘리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전력은 엘리안이 빠진 이후 2연패에 빠져 있다.

2라운드 초반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승점(17) 차이 없는 1, 2위를 달리고 있고, 똑같이 승점 11인 한국전력과 우리카드, 삼성화재가 3~5위에 늘어서는 등 상위권과 중위권 순위 다툼이 본격화해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 관리는 더욱 필요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480 강원랜드, '역대 최고 성적' 강원FC 최종전 기념 이벤트 축구 11.23 8
53479 포항 완델손의 수원FC전 감아차기 골, 'K리그 10월의 골'로 선정 축구 11.23 8
53478 NBA 샌안토니오, 웸반야마 없이 2연승…신예 캐슬 승리 선봉 농구&배구 11.23 6
53477 '비예나·황경민 42점 합작' KB손보, 삼성화재 꺾고 첫 연승 농구&배구 11.23 6
53476 [제주소식] 2025년 제1회 교육공무직원 공개 채용 축구 11.23 8
53475 두산 정철원·전민재 ↔ 롯데 김민석·추재현·최우인 트레이드 야구 11.23 7
53474 프로야구 한화, 와이스와 최대 95만달러에 재계약 야구 11.23 8
53473 [문화소식] 박용택, 청년포럼 일일강사 변신 야구 11.23 9
53472 이경훈, 올해 마지막 PGA 대회 첫날 공동 20위(종합) 골프 11.23 8
53471 '선수 폭행 논란' 김승기 소노 감독 자진 사퇴 농구&배구 11.23 7
53470 프로야구 키움, 포수 김재현과 6년 최대 10억원에 비FA 계약 야구 11.23 8
53469 '이랜드 vs 전남' 사상 첫 승강PO 진출 놓고 24일 한판 대결 축구 11.23 8
53468 [여자농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11.23 6
53467 프로야구 SSG·프로배구 대한항공, 인천 아동 위해 공동 기부 농구&배구 11.23 6
53466 강원, 김병지 대표와 재계약…"최고 대우·전권 위임" 축구 11.2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