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24·등록명 엘리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낙점한 마테우스 크라우척(27)이 V리그 복귀를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한국전력은 7일 "브라질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인 마테우스 선수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마테우스는 무릎과 발목, 어깨 등 주위 부위에 특별한 부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마약과 에이즈 검사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전력 구단 관계자들은 엘리안의 부상 직후 나이지리아 출신의 오포라 이츠추쿠를 데려왔으나 신체검사에서 어깨 부상이 발견돼 계약을 포기했던 터라 마테우스의 신체검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다행히 경기 출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브라질과 시차 등으로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에 2∼3일이 걸릴 것으로 한국배구연맹(KOVO)을 통한 공시는 내주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마테우스는 8일 대한항공전 출전은 어렵고, 13일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 때 출격을 위해 대기할 예정이다.
마테우스는 2019-2020시즌 KB손해보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국내 무대를 밟았고, 다음 시즌 삼성화재에서 한 시즌 더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