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KBO 총재와 직관'…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초청 배경은(종합)

'허구연 KBO 총재와 직관'…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초청 배경은(종합)

주소모두 0 43 10.30 05:21
정다움기자

2014년 챔피언스필드 건립 사업 시 자문하며 인연 맺어

한국시리즈 관람하는 김병내 광주남구청장
한국시리즈 관람하는 김병내 광주남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SNS 게시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한국시리즈 경기를 관람하는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옆에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등장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김병내 구청장은 2024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의 1차전 경기에 이어 전날 열린 5차전도 광주 챔피언스필드 스카이박스에서 허 총재·강운태 전 광주시장과 관람했다.

당시 스카이박스에는 허 총재로부터 경기를 함께 보자는 초청받은 원로 야구인·KBO 관계자들이 있었는데, 야구인이 아니라 정치인과 지자체장이 초청받은 것은 김 구청장·강 전 시장이 유일했다.

이들이 허 총재 옆에 나란히 선 모습은 TV 중계 영상으로 실시간 송출됐고, 김 구청장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당시 찍은 사진을 자랑하듯 게시하면서 이들이 관람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지역민의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다.

김 청장은 광주 챔피언스필드 건립 사업을 추진하던 2014년부터 허 총재와 이어온 인연 덕분으로 경기에 초청받고 관람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강 전 시장은 '야구장 건립'이라는 주민 숙원을 풀기 위해 이 사업을 구상 중이었는데, 광주시 민원실장으로 일하던 김 구청장이 해설위원으로 명성을 떨쳤던 허 총재로부터 건립 사업 관련 자문을 여러 차례 구하면서 친분을 쌓게 됐다.

투수를 바라보는 포수의 시선이 북동쪽이어야 햇빛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권장 사항을 알게 됐고, 외야 쪽에 잔디 구장을 설치하게 되면 좋겠다는 설계 관련 조언을 구했다.

김 청장은 "강 전 시장의 추진력·허 총재의 자문 덕분에 광주 챔피언스필드 조성 사업을 매듭지을 수 있게 됐다"며 "자문하며 시작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야구를 같이 관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37년 만에 광주 홈구장에서 KIA 타이거즈가 축포를 쏘게 돼 감격스럽다"며 "12번의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워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775 프로배구 여자부 조혜정 전 감독 추모…경기 전 묵념 농구&배구 10.31 31
52774 '신영석·전진선의 높은 벽' 한국전력, 창단 첫 개막 3연승(종합) 농구&배구 10.31 34
52773 [프로배구 전적] 30일 농구&배구 10.31 34
52772 [여자농구 부산전적] BNK 69-64 삼성생명 농구&배구 10.31 35
52771 프로농구 가스공사, 정관장 33점 차 완파…3연승·공동 2위 농구&배구 10.31 35
52770 선수 생활 마감한 '캡틴' 박경수, kt에서 코치로 새 출발 야구 10.31 43
52769 박혜진·김소니아 영입 BNK, 삼성생명 꺾고 시즌 첫 승 농구&배구 10.31 30
52768 라커룸 문짝 훼손 김주형, KPGA 상벌위 회부 골프 10.31 36
52767 류중일 대표팀 감독 "김도영, 쿠바전부터 3번 타자 3루수 투입" 야구 10.31 40
52766 '최악의 시즌' MLB 화이트삭스 새 사령탑에 베너블 코치 야구 10.31 39
52765 [프로농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10.31 33
52764 JTBC, 2026·2030 FIFA 월드컵 독점 중계권 획득(종합) 축구 10.31 38
52763 울산 U-17,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4 우승 축구 10.31 39
52762 NC, 박용근 작전·주루코치 영입…송지만·이종욱 코치와 결별 야구 10.31 32
52761 어빙 35점…NBA 댈러스, 지난 시즌 결승 상대 미네소타 또 제압 농구&배구 10.31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