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보타포구가 29년 만에 브라질 프로축구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A(1부) 정상에 올랐다.
보타포구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피쿠 니우통 산투스 경기장에서 열린 상파울루와 2024 세리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37분 선제골을 넣은 보타포구는 후반 18분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승점 79로 시즌을 마친 보타포구는 최종전에서 패한 팔메이라스(승점 73)와 승점 차를 6으로 벌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보타포구가 브라질 챔피언에 오른 것은 1995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68년, 1995년, 2024년)다.
특히 보타포구는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마스 모누멘탈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에서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 3-1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이에 따라 보타포구는 이번 시즌 두 차례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