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꺾고 구단 최다 '개막 11연승'(종합)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꺾고 구단 최다 '개막 11연승'(종합)

주소모두 0 13 12.02 05:22
하남직기자

나경복 시즌 최다 21점…KB, 인천 '임시 홈경기'서 OK 제압

김연경
김연경 '우리가 이겼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 등 선수들이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2024.1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개막 11연승 행진을 벌이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흥국생명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벌인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18)으로 완파했다.

10월 19일 현대건설과의 개막전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이 11경기째 이어졌다.

V리그 여자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은 현대건설이 2022-2023시즌에 달성한 15연승이다.

흥국생명은 2020-2021시즌 개막 10연승을 넘어 구단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며, 현대건설의 기록에 4경기 차로 다가섰다.

흥국생명은 2경기 더 연승을 이어가면,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승(2007-2008시즌 13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선두 흥국생명은 승점 32(11승)로, 2위 현대건설(승점 24·8승 3패)과 격차를 승점 8로 벌렸다.

김연경ㆍ김수지 승리 하이파이브
김연경ㆍ김수지 승리 하이파이브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과 김수지가 경기를 승리로 마치고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4.12.1 [email protected]

이번 시즌 11번째 승리의 주역은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와 김연경이었다.

투크쿠는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김연경도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수지(블로킹 득점 3개)가 공중전에서 활약하며 흥국생명은 블로킹 득점에서도 페퍼저축은행에 7-3으로 우위를 보였다.

1세트 17-17에서 흥국생명은 긴 랠리 끝에 김연경의 퀵 오픈으로 균형을 깼다.

이어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공격수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의 오픈 공격을 신연경이 수비로 걷어 올리자 김연경이 오픈 공격으로 득점했다.

김수지가 박정아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며 흥국생명은 20-17로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이 테일러와 박정아를 활용해 반격했지만, 흥국생명은 21-22에서 정윤주의 퀵 오픈으로 동점을 만들고, 투트쿠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했다.

23-22에서 투크쿠가 박정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세트 포인트가 됐고, 24-22에서 투트쿠가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끝냈다.

흥국생명 11연승 세리머니
흥국생명 11연승 세리머니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선수들이 3-0으로 승리하며 11연승을 달성하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4.12.1 [email protected]

2세트 21-20에서는 랠리 끝에 정윤주가 퀵 오픈에 성공하고, 상대 하혜진의 오픈 공격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며 격차를 벌렸다.

테일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24-23으로 쫓겼지만, 김연경이 퀵 오픈으로 상대 추격을 저지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부 KB손해보험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21 25-22)으로 물리쳤다.

나경복이 올 시즌 자신의 최다인 21점을 올렸고, 안드레스 비예나(13점·등록명 비예나)와 차영석(10점)이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홈구장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면서, 이날 홈 경기를 대한항공의 홈 계양체육관에서 벌였다.

당분간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12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6위 KB손해보험(승점 13·4승 7패)은 하위권 탈출의 희망을 품었다.

반면 OK저축은행(승점 7·2승 9패)은 3연패를 당해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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