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공백 메운 정한용·아레프·조재영…대한항공, 삼성 완파

부상 공백 메운 정한용·아레프·조재영…대한항공, 삼성 완파

주소모두 0 22 11.01 05:21
하남직기자
공격하는 정한용
공격하는 정한용

(서울=연합뉴스) 대한항공 정한용이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한항공이 핵심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두꺼운 전력층을 과시하며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5-17)으로 꺾었다.

이날 대한항공에서는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떠오르는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 베테랑 미들 블로커 김규민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하지만, 정한용(22점)과 아시아쿼터 모라디 아레프(14점), 두 날개 공격수와 미들 블로커 조재영(8점)이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대한항공은 강약을 조절한 서브로 서브 에이스 9개를 올렸는데, 정한용(5개)과 조재영(3개)이 8개를 합작했다.

삼성화재는 서브 에이스를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서브 넣는 아레프
서브 넣는 아레프

(서울=연합뉴스) 대한항공 아시아쿼터 선수 아레프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세트 10-9에서 대한항공은 정한용의 퀵 오픈으로 한 걸음 달아났다.

이어 삼성화재의 아시아쿼터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시도한 후위 공격을 정한용이 수비로 걷어내자, 아레프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했다.

정한용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대한항공은 13-9로 도망갔다.

13-10에서는 조재영이 속공을 성공한 뒤 라인 끝에 걸리는 서브 에이스를 두 번 연속 꽂아 넣었다.

대한항공은 16-10으로 도망가며 1세트 승기를 굳혔다.

대한항공 미들 블로커 조재영
대한항공 미들 블로커 조재영

(서울=연합뉴스) 대한항공 미들 블로커 조재영이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세트는 조금 더 치열했다.

대한항공은 17-19에서 조재영의 속공에 이은 유광우의 서브 에이스로 19-19 동점을 이뤘다.

19-20에서는 정한용의 시간차 공격과 정한용의 서브 득점이 연거푸 터져 21-20으로 역전했다.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은 21-20, 22-21에서 연속해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삼성화재가 외국인 공격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의 퀵오픈으로 1점을 만회하자, 대한항공은 아레프의 퀵오픈으로 응수하며 세트 포인트(24-22)를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김정호의 오픈 공격으로 추격했지만, 23-24에서 김준우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허무하게 2세트를 내줬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3세트 12-10에서 대한항공은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김준호의 퀵오픈으로 득점했고, 정한용이 김정호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14-10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대한항공은 정한용과 아레프를 활용해 점수를 보태며 승점 3을 얻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805 부상 공백 메운 정한용·아레프·조재영…대한항공, 삼성 완파(종합) 농구&배구 11.01 27
52804 [여자농구 청주전적] KB 67-59 신한은행 농구&배구 11.01 24
52803 'WS MVP' 다저스 프리먼 "훌륭한 동료 덕분…황홀한 기분" 야구 11.01 35
52802 K리그1 김천, 경영지원팀·마케팅팀 직원 채용 축구 11.01 29
52801 여자축구 현대제철, '12연패 실패' 김은숙 감독과 결별 수순 축구 11.01 30
52800 송민혁, 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첫날 선두…신인왕 도전(종합) 골프 11.01 29
열람중 부상 공백 메운 정한용·아레프·조재영…대한항공, 삼성 완파 농구&배구 11.01 23
52798 '외곽 농구 선언' KB, 3점포 7방으로 신한은행 꺾고 2연승 농구&배구 11.01 22
52797 고진영, 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 1R 2위…선두와 2타 차 골프 11.01 32
52796 조혜정 전 감독 '추모' GS칼텍스, 검은색 리본 달고 뛴다 농구&배구 11.01 23
52795 [프로배구 전적] 31일 농구&배구 11.01 27
52794 프로농구 삼성, 21점 차 리드 못 지키고 개막 6연패 수렁(종합) 농구&배구 11.01 24
52793 프로야구 NC, 취임식과 함께 이호준 감독 체제 공식 출범 야구 11.01 37
52792 프로농구 삼성, 21점 차 리드 못 지키고 개막 6연패 수렁 농구&배구 11.01 24
52791 UEFA, 2030년까지 여자축구에 1조5천억원 투자 축구 11.01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