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전진선의 높은 벽' 한국전력, 창단 첫 개막 3연승

'신영석·전진선의 높은 벽' 한국전력, 창단 첫 개막 3연승

주소모두 0 31 10.31 05:22
하남직기자
기뻐하는 신영석
기뻐하는 신영석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가운데)이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전력이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전 포함 3연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1 25-22 24-26 28-26)로 꺾었다.

지난 23일 대한항공, 26일 삼성화재와는 풀 세트 접전 끝에 이겨 승점 2를 얻은 한국전력은 시즌 세 번째 경기는 한 세트만 내주고 승리해 승점 3을 추가했다.

V리그는 세트 스코어 3-0, 3-1로 이기면 승점 3, 3-2로 승리하면 승점 2를 얻는다. 2-3으로 패한 팀은 승점 1을 챙긴다.

한국전력이 개막전을 포함해 3연승을 거둔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2021-2022시즌에 2연승을 거둔 뒤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패했던 한국전력은 이번 시즌에는 우리카드를 물리치고 3연승 행진을 벌였다.

이날 한국전력은 블로킹 득점에서 우리카드를 17-8로 압도했다.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블로킹 득점 6개)과 전진선(블로킹 득점 4개)이 블로킹 득점 10개를 합작하며,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다.

외국인 선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10점·등록명 엘리안)가 공격 성공률 21.62%로 고전했지만, 측면에서 임성진(12점)과 서재덕(10점), 중앙에서 신영석(12점)과 전진선(11점)이 활로를 뚫었다.

'조커' 구교현(9점)의 활약도 대단했다.

우리카드 외국인 공격수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는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렸지만, 범실도 10개로 가장 많았다.

힘겹게 공을 넘기는 서재덕
힘겹게 공을 넘기는 서재덕

(서울=연합뉴스) 한국전력 서재덕이 3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와 방문 경기에서 힘겹게 공을 넘기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서재덕의 공격과 신영석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11-3까지 달아났고, 이후 우리카드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첫 세트를 따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21-21 랠리에서 임성진이 퀵 오픈을 성공해 균형을 깼다.

이어 전진선의 서브 때 우리카드가 포지션 폴트를 범해 한국전력이 행운의 점수를 얻었다.

우리카드는 알리의 오픈 공격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속공으로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신영석은 24-22에서 알리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2세트를 끝냈다.

한국전력은 3세트 24-23에서 세터 야마토 나가노와 신영석의 호흡이 맞지 않아 듀스를 허용했고, 결국 24-26으로 3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4세트 듀스 승부에서는 한국전력이 이겼다.

한국전력은 25-26에서 구교혁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아히의 퀵 오픈을 야마토가 걷어 올리자, 구교혁은 또 한 번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27-26에서 신영석의 서브가 모서리에 꽂히면서, 한국전력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820 [여자농구 중간순위] 31일 농구&배구 11.01 27
52819 '1년 기다림 끝에 V리그 데뷔' 대한항공 김준호 "믿기지 않아" 농구&배구 11.01 27
52818 [프로농구 중간순위] 31일 농구&배구 11.01 29
52817 대한항공 감독 "요스바니·김규민·이준 부상…팀 워크로 극복" 농구&배구 11.01 25
52816 프로야구 롯데, 두산 출신 김상진 투수 코치 영입 야구 11.01 35
52815 '가을여왕'과 '장타여왕'의 반격…김수지·방신실, 1R 공동선두 골프 11.01 33
52814 [프로배구 중간순위] 31일 농구&배구 11.01 25
52813 축구협회 노조 "정몽규 4선 저지 방법은 대의원총회 탄핵뿐" 축구 11.01 37
52812 [프로농구 서울전적] 현대모비스 83-80 삼성 농구&배구 11.01 23
52811 [프로농구 고양전적] kt 69-61 소노 농구&배구 11.01 34
52810 현대모비스, 2경기 연속 연장 승리…이우석 "진다고 생각 안 해" 농구&배구 11.01 24
52809 '가을여왕'과 '장타여왕'의 반격…김수지·방신실, 1R 공동선두(종합) 골프 11.01 31
52808 프로야구 두산, 11월 1일부터 이천에서 마무리 훈련 야구 11.01 29
52807 송민혁, 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첫날 선두…신인왕 도전 골프 11.01 33
52806 프로농구 KCC, 승부 예측 게임 승부사 온라인과 후원 계약 농구&배구 11.0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