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멤버' 헌트, 83세로 별세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멤버' 헌트, 83세로 별세

주소모두 0 3,358 2021.09.29 08:04

리버풀에서 285골…팀 역대 최다득점 2위

83세로 사망한 리버풀
83세로 사망한 리버풀 '레전드' 로저 헌트

[리버풀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리버풀 레전드' 로저 헌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리버풀 구단은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의 전설인 로저 헌트의 사망에 애도를 표한다"라며 "리버풀에서 뛰면서 492경기에 출전해 285골을 터트린 헌트는 지병과 싸우다 편안하게 잠들었다"고 전했다.

1958년 20세의 나이로 리버풀에 입단한 헌트는 11년 6개월 동안 뛰면서 정규리그 404경기 동안 244골을 작성했다. 컵대회와 유럽 클럽대항전 등까지 합치면 총 285골(492경기)을 꽂았다.

헌트가 작성한 285골은 리버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리버풀의 역대 최다 득점자는 이언 러시(299골)다.

헌트는 리버풀에서 뛰는 동안 두 차례 1부리그 우승(1963-1964시즌·1965-1966시즌), 한 차례 2부 리그 우승(1961-1962시즌), 한 차례 FA컵 우승(1964-1965시즌), 세 차례 채러티쉴드 우승(1964년·1965년·1966년)을 경험했다.

더불어 헌트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로도 A매치 34경기에 출전해 18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 출전해 조별리그에서 2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하며 잉글랜드의 역대 첫 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0 '고난의 행군' LG 트윈스, 이민호 불펜 투입 야구 2021.09.30 3477
109 서튼 롯데 감독 "두산처럼 7연승 가능하다…자신감 충분" 야구 2021.09.30 3471
108 '잠시 안녕! 레울파크'…이랜드, 내년부터 목동서 홈경기 축구 2021.09.30 3308
107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창단식 "젊음과 패기 보여드릴게요" 농구&배구 2021.09.30 1595
106 NBA, 백신 미접종 선수 결장 시 해당 경기 급여 지급 안해 농구&배구 2021.09.30 1935
105 양희종 "옛정 잊었니"·이재도 "LG서 잘 지내"…동지에서 적으로 농구&배구 2021.09.30 1462
104 MLB 시애틀 4연승…AL 와일드카드 경쟁 끝까지 간다 야구 2021.09.30 3304
103 U-23 야구대표팀, 순위결정전 첫 경기서 도미니카共 완파 야구 2021.09.30 3336
102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으로 홈구장 이전 농구&배구 2021.09.30 1839
101 "배구단 창단 감사"…이용섭 광주시장, 페퍼저축은행 통장 개설 농구&배구 2021.09.30 1680
100 '우승후보 0표'에도 웃은 김승기 감독…"가족 우승 확률 30%!" 농구&배구 2021.09.30 1535
99 LG 출신 해설가 박용택, 에세이 '오늘도 택하겠습니다' 출간 야구 2021.09.30 3602
98 게릿 콜 무너뜨린 토론토, 양키스에 신승…PS 경쟁 끝까지 간다 야구 2021.09.30 3566
97 집 떠나기가 두려운 키움, '원정 승률 0.393 고민' 야구 2021.09.30 3607
96 홈런 공동 1위 SSG 최정, 역대 두 번째 400홈런에 '-4' 야구 2021.09.30 3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