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행군' LG 트윈스, 이민호 불펜 투입

'고난의 행군' LG 트윈스, 이민호 불펜 투입

주소모두 0 3,477 2021.09.30 16:59

다음 주 일주일 동안 7경기 소화…선발 기용 골머리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다음 주 7경기를 치러야 하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이민호(20)를 잠시 불펜으로 뺐다.

류지현 LG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이민호는 상황에 따라 투입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오늘 경기에서 불펜으로 투입할 수도 있고, 다음 주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초 이민호는 29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고, 류지현 감독은 30일 두산전에 이민호 대신 이우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더블헤더를 포함해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 다음 주 상황을 고려한 조처다.

이민호 카드를 다음 주로 넘겨 두 차례 선발 투입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류지현 감독은 "일단 다음 주가 지나면 (부상으로 이탈했던) 앤드루 수아레즈가 돌아온다"며 "다음 주만 잘 버티면 선발 기용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스러운 건 불펜진이 잘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핵심 불펜 정우영과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9월 이후 완벽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고우석은 9월 한 달간 9경기에 등판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은 "고우석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뒤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상당히 받았다"라며 "팀 내부에서는 고우석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했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우석도 관리를 받으면서 스스로 책임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성숙하게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0 총력전 펼친 LG, 투수 9명 투입하며 두산에 대승 야구 2021.09.30 3371
139 '점입가경 2위 싸움' 삼성·LG 나란히 승리(종합) 야구 2021.09.30 3231
138 [프로야구] 1일 선발투수 야구 2021.09.30 3760
137 [프로야구 중간순위] 30일 야구 2021.09.30 3510
136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12-4 두산 야구 2021.09.30 3873
135 [프로야구 광주전적] 키움 2-0 KIA 야구 2021.09.30 3818
134 뷰캐넌 선발승·오승환 세이브·오재일 홈런…삼성, 한화 제압 야구 2021.09.30 3452
133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6-2 한화 야구 2021.09.30 3686
132 '연타석포' 나성범, 30홈런 고지…NC, SSG 꺾고 공동 6위로 야구 2021.09.30 3482
131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6-2 SSG 야구 2021.09.30 3661
130 김태형 두산 감독, 비디오 판독 결과 항의하다 퇴장 야구 2021.09.30 3384
129 '스트레일리 무실점' 롯데 '천적' 배제성 넘고 kt 제압 야구 2021.09.30 3522
128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8-4 kt 야구 2021.09.30 3797
127 안우진 6이닝 무실점·박병호 4안타…키움, 시즌 60승 야구 2021.09.30 3477
126 한국 여자농구 아시아컵 4강행…월드컵 예선 진출 '눈앞' 농구&배구 2021.09.30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