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전직 빅리거' 로빈슨, 향년 101세 타계

'최고령 전직 빅리거' 로빈슨, 향년 101세 타계

주소모두 0 2,429 2021.10.06 11:49
에디 로빈슨의 부고를 전한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에디 로빈슨의 부고를 전한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고령 전직 빅리거였던 에디 로빈슨이 100년 293일의 생을 마감했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전설적인 야구인 로빈슨이 텍사스주 배스트럽카운티 교외에서 눈을 감았다"며 "로빈슨은 70년 가까이 메이저리그를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1920년 11월생인 로빈슨은 194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1943년에 해군에 입대해 3년 동안 복무했다.

1946년 빅리그에 복귀한 로빈슨은 1948년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AP통신은 "로빈슨은 1948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 중 가장 오래 우리 곁에 있었던 선수"라고 소개했다.

향년 101세, 에디 로빈슨 타계
향년 101세, 에디 로빈슨 타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빈슨은 1957년 시즌 종료 뒤 은퇴할 때까지,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로빈슨의 빅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13시즌 1천315경기 타율 0.268, 172홈런, 723타점이다.

은퇴 후 볼티모어 오리올스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로빈슨은 스카우트 등으로 메이저리그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1972년부터 1976년까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77∼1982년에는 텍사스 단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로빈슨의 메이저리그 관련 마지막 경력은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스카우트였다.

로빈슨이 세상을 떠나면서 조지 엘더가 '최고령 전직 빅리거'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엘더는 1921년 3월생으로 1949년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에서 49경기에 출전했고, 이후에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70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손흥민은 내일 시리아전 선발 요원" 축구 2021.10.06 2320
469 프로배구 2021-2022시즌 미디어데이 13∼14일 개최 농구&배구 2021.10.06 1517
468 울산 설영우, K리그 '9월의 영플레이어상' 수상 축구 2021.10.06 2521
467 KBL, KCC와 2021-2022시즌 프로농구 공식 스폰서 계약 농구&배구 2021.10.06 1349
466 SSG 로맥, 당분간 콜업 어려울 듯…"목 통증으로 2군 경기 결장" 야구 2021.10.06 2428
465 오타니, MVP 확실시…CBS스포츠 모의투표서 만장일치 1위 야구 2021.10.06 2513
464 복귀한 LG 수아레즈, 불펜 대기…"다음 경기엔 선발 등판" 야구 2021.10.06 2487
463 '디자이너 강철'이 본 이대은…"수술 전보다 지금이 더 좋아" 야구 2021.10.06 2452
462 보스턴 '숙적' 양키스 완파…탬파베이와 ALDS 격돌 야구 2021.10.06 2387
461 '이란 원정 첫 승' 노리는 벤투호, 전세기 탄다 축구 2021.10.06 2216
460 손흥민, 3시즌 간 비행만 300시간…이동 거리 케인의 2.5배 축구 2021.10.06 2253
459 프로농구, 수도권 5개 팀 무관중 개막…비수도권은 20% 입장 농구&배구 2021.10.06 1632
458 하늘내린인제컵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9일 개막 농구&배구 2021.10.06 1555
457 전남도, 골프장 40곳 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 집중 점검 골프 2021.10.06 2393
열람중 '최고령 전직 빅리거' 로빈슨, 향년 101세 타계 야구 2021.10.06 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