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야구선수들, 멕시코서 U-23 국제대회 치른 뒤 잠적

쿠바 야구선수들, 멕시코서 U-23 국제대회 치른 뒤 잠적

주소모두 0 2,584 2021.10.04 13:59
U-23 쿠바야구선수단
U-23 쿠바야구선수단

[WBSC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3세 이하(U-23)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쿠바 대표팀 선수 9명이 개최국 멕시코에서 잠적했다.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쿠바 정부 포털사이트를 인용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9명의 선수가 전날 멕시코 소로라주 에르모시요에서 끝난 U-23 야구 세계선수권대회 콜롬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뒤 망명을 위해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다.

이어 "쿠바 야구 선수들은 종종 국제대회 기간 국외 진출을 위해 잠적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쿠바 야구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행방불명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미주 대륙 최종 예선에선 복수의 쿠바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모습을 감췄다.

쿠바 출신 야구 선수가 망명을 시도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계약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MLB를 호령하는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호세 아브레우(시카고 화이트삭스)도 망명으로 미국프로야구에 입성했다.

MLB 사무국은 쿠바 선수들이 잇따라 무단 잠적, 망명길에 오르자 쿠바야구연맹과 망명하지 않고도 MLB에서 뛸 수 있는 규약을 만들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를 무효화한 이후 쿠바 선수들의 망명을 위한 잠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5 프로축구 전북, 의료진 위한 자선 경매 행사 개최 축구 2021.10.04 2522
364 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예선에 23명 발탁…박정인·최준 합류 축구 2021.10.04 2526
열람중 쿠바 야구선수들, 멕시코서 U-23 국제대회 치른 뒤 잠적 야구 2021.10.04 2585
362 커쇼도 없고 먼시도 없고…WS 2연패 노리는 다저스의 불운 야구 2021.10.04 2464
361 [프로야구] 5일 선발투수 야구 2021.10.04 2922
360 [프로야구전망대] 1위 kt-2위 LG, 9∼10일 잠실서 격돌 야구 2021.10.04 2385
359 '4번째 홀인원' 김시우, PGA 샌더슨팜스 공동 8위…번스 우승(종합) 골프 2021.10.04 2450
358 NBA 시범경기 개막…브루클린, LA 레이커스에 26점 차 대승 농구&배구 2021.10.04 1883
357 류현진, 4년 만에 가을 휴식…내년 준비엔 유리 야구 2021.10.04 2465
356 류현진 '위태위태'…개인 최다패·ERA 4.37로 2021년 마무리 야구 2021.10.04 3002
355 류현진 호투+기록적 홈런+승리…토론토는 웃지 못했다 야구 2021.10.04 2490
354 몬토요 토론토 감독 "류현진 호투…기복 있었지만 잘 이겨내" 야구 2021.10.04 2493
353 박인비·고진영, LPGA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2위…부티에 우승(종합) 골프 2021.10.04 2415
352 골프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기부금 2천만원 전달 골프 2021.10.04 2374
351 '투타 겸업' 오타니, 화려한 피날레…46호 홈런·100타점 달성 야구 2021.10.04 2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