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1사 2, 3루서 재개…김태형 "홍건희 그대로, 무조건 막아야"

7회 1사 2, 3루서 재개…김태형 "홍건희 그대로, 무조건 막아야"

주소모두 0 2,384 2021.10.07 14:27
역투하는 홍건희
역투하는 홍건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지난 6월 27일 폭우로 중단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서스펜디드 게임이 102일 만에 재개된다.

두 팀은 7일 오후 4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을 치른다.

경기 전에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3개월이 지난 뒤 서스펜디드 게임을 해본 적은 없다"며 "새롭긴 한데 다른 건 없다"고 말했다.

당시 경기에서 롯데는 0-2로 끌려가던 7회초 이대호, 손아섭, 전준우의 3타자 연속 적시타를 앞세워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정훈이 두산 구원 홍건희를 상대로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1시간을 넘게 기다린 끝에 결국 KBO리그 역대 10번째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서스펜디드 게임 재개는 원래의 경기를 끝마치는 것이므로 경기는 롯데가 3-2로 앞선 7회초 1사 2, 3루 상황부터 시작된다.

김 감독은 "홍건희를 그대로 내보낸다"며 "당시 경기에서 뛰지 않았던 박건우, 김재환은 7회말부터 바로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스펜디드 게임 규정에 따르면 원래 경기에 출전했다가 교체돼 물러난 선수는 재개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두산은 당시 선발로 등판했다가 물러난 이영하에 이어 구원 등판한 박정수, 이현승을 활용할 수 없다.

그 점은 아쉽지만 당시 2군에 있었던 박건우, 김재환을 투입할 수 있어 공격력 측면에서는 우위를 기대할 수 있다.

김 감독은 "못 나가는 선수가 있지만, 그때 2군에 있었던 선수가 있고, 공격 때는 대타를 기용하든지 바로바로 바꾸든지 묘미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은 7회를 무조건 막고 들어가야 한다"며 "지금은 롯데뿐만 아니라 우리도 앞으로 남은 경기가 주소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600 [사진톡톡] MVP 김도영·종부세 고지서·신냉전 그림자 야구 11.27 15
53599 PSG 이강인 vs 뮌헨 김민재…13년 만의 코리안더비 승자는 축구 11.27 14
53598 광주시 추경안 예결위 통과…광주FC 지원금 10억원 삭감(종합) 축구 11.27 14
53597 '도영아, 니 땜시 살어야'…김도영, MVP 트로피 들고 '활짝' 야구 11.27 15
53596 [AFC축구 전적] 울산 1-3 상하이 축구 11.27 12
53595 [표] 프로야구 역대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와 신인왕 야구 11.27 15
53594 김혜성 "곧 MLB 포스팅 신청…김하성·이정후 만나 조언 들어" 야구 11.27 15
53593 '파즐리 36점' 삼성화재, 2연패 탈출…기업은행 6연승 행진(종합) 농구&배구 11.27 13
53592 [프로배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11.27 13
53591 KBO 신인상 김택연 "19세답지 않은 담대한 투구가 목표였다" 야구 11.27 15
53590 사우디 알아흘리, 가장 먼저 ACLE 16강행…알아인 꺾고 5연승 축구 11.27 14
53589 '정해영 가족'으로 참가한 정회열 감독 "오늘을 꿈꿨다" 야구 11.27 15
53588 구단주 만난 경남FC 이을용 신임 감독 "내년 1부리그 복귀" 다짐 축구 11.27 14
53587 [프로배구 전적] 26일 농구&배구 11.27 13
53586 MVP 김도영 "올해 점수는 수비 때문에 80점…팬들 땜시 살아"(종합) 야구 11.2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