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늘 대만·일본이 승리하면 프리미어12 4강 진출 실패

한국, 오늘 대만·일본이 승리하면 프리미어12 4강 진출 실패

주소모두 0 18 11.18 05:21
하남직기자

자력으로 4강 진출 불가능한 한국, 호주·쿠바 선전 기대해야

생각에 잠긴 류중일 감독
생각에 잠긴 류중일 감독

(타이베이=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9-6으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의 류중일 감독이 생각에 잠겨있다. 2024.11.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6점 차를 극복하고 9-6 역전승을 거뒀지만, 한국 야구대표팀의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4강)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작다.

한국은 경기를 치르지 않는 17일에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예선에서 16일 현재 2승 2패로 3위에 머물고 있다.

대만에서 예선을 치르는 B조 6개 팀 중 상위 2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얻어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2015년 1회 대회 우승, 201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고, 목표를 '4강'으로 정했다.

하지만, 13일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3-6으로 패했고 이후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14일 쿠바를 8-4로 꺾었지만, 15일 일본에는 3-6으로 졌다.

B조 최강 일본은 3승을 거두며 선두로 나섰고, 대만은 2승 1패로 2위를 달린다.

현재 B조에서 '3승 이상'을 거둘 수 있는 팀은 일본, 대만, 한국, 쿠바(1승 2패), 호주(1승 2패) 등 5개국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한 경기를 남기고 1승 3패 조 최하위로 처졌다.

일본은 17일 오후 7시에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쿠바와 대결하고, 대만은 오후 7시 30분에 타이베이돔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일본은 이날 승리하면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B조 1위를 확정한다.

1승 2패를 당한 쿠바가 17일 일본에 패하면, 쿠바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얻을 수 있는 기대 승리는 '2승'으로 줄어든다.

쿠바가 패한 상황에서 대만이 호주를 꺾으면, 호주의 이번 대회 기대 승리는 2승으로 줄고 대만이 조 2위를 확정한다.

이럴 경우,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18일 오후 1시 톈무 구장에서 호주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역전이야'

(타이베이=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8회말 2사 2, 3루에서 박성한이 역전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11.16 [email protected]

프리미어12 조별리그 동률 팀의 순위는 ▲ 승자 승 ▲ (득점/공격이닝)-(실점/수비이닝) 공식으로 계산하는 TQB(Team Quality Balance) ▲ ERA(자책점)-TQB ▲ 동률 팀 중 해당 팀 간 경기에서 타율이 가장 높은 팀 ▲ 동전 던지기 순으로 정한다.

대만이 17일 호주를 꺾고, 18일 쿠바에 패하면 3승 2패가 된다.

B조에서 3승 2패를 거둔 팀이 대만과 한국 두 팀뿐이면, 대만이 '승자 승' 규정에 따라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자력으로 4강 진출이 불가능해진 한국은 쿠바와 호주의 선전을 기원할 수밖에 없다.

대만이 17일 호주, 18일 쿠바에 연패하고, 한국이 18일 호주를 꺾으면 한국은 3승 2패로, 2승 3패의 대만을 제칠 수 있다.

쿠바가 17일 일본과 18일 대만을 연파하고, 한국과 대만이 호주에 승리하면 3승 2패의 한국, 대만, 쿠바가 TQB를 따져 2∼4위를 정한다.

매우 희박하지만, 일본이 남은 2경기에서 패하고, 쿠바가 2연승을 거두면 일본, 한국, 대만, 쿠바, 4개 팀이 3승 2패로 묶여 TQB로 1∼4위를 가리는 복잡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450 실수한 김민재 감싼 홍명보 "내가 너무 많이 뛰게 해서 미안해" 축구 05:23 4
53449 '유기상 3점포 3개 포함 13점' 남자농구, 인도네시아에 진땀승(종합) 농구&배구 05:23 2
53448 화성FC, 내년부터 K리그2 참가할까…감독 후보에 차두리 축구 05:22 4
53447 '인도네시아에 진땀승' 안준호 감독 "성급한 마음에 실책 연발 농구&배구 05:22 4
53446 대체 외인에 희비 갈린 남자배구 대한항공-한국전력 농구&배구 05:22 2
53445 [여자농구 부산전적] 우리은행 68-66 BNK 농구&배구 05:22 4
53444 3점슛 성공률 9%…이현중 "다 핑계…준비 제대로 못한 내 잘못" 농구&배구 05:22 4
53443 축구 코리아컵 결승경기에 포항시민·출향인 등 4천명 응원 예정 축구 05:22 2
53442 '중동 원정 1승 1무'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귀국…올해 일정 끝(종합) 축구 05:22 2
53441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기업은행은 현대건설 8연승 저지(종합) 농구&배구 05:22 3
53440 프로야구 LG 이주헌·이지강 등 일본 주니치 훈련 마치고 귀국 야구 05:22 4
53439 '유기상 3점포 3개 포함 13점' 남자농구, 인도네시아에 진땀승 농구&배구 05:21 4
53438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05:21 4
53437 [여자농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05:21 3
53436 선발 복귀하고 3연승…한선수 "저만 잘하면 될 거 같습니다" 농구&배구 05: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