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처럼…승부처서 폭투로 무너진 사자군단

KS 1차전처럼…승부처서 폭투로 무너진 사자군단

주소모두 0 53 10.29 05:22
김경윤기자

삼성, KS 5차전 5-3에서 폭투로 동점 허용

볼넷과 폭투로 동점 만든 KIA
볼넷과 폭투로 동점 만든 KIA

(광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2사 만루 KIA 김도영 볼넷 때 득점에 성공한 3루주자 김태군이 폭투로 홈인에 성공하는 2루주자 박찬호를 바라보며 환호하고 있다. 2024.10.28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사자 군단 삼성 라이온즈는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승부처에서 폭투 2개로 무너졌다.

지난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재개한 KS 1차전 서스펜디드게임 1-0으로 앞선 7회말 수비 2사 2, 3루에서 임창민이 폭투를 던져 KIA 타이거즈에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다시 임창민의 공이 뒤로 빠져 1-2로 뒤집혔다.

경기 분위기는 그대로 홈 팀 KIA로 쏠렸고, KIA는 기세를 몰아 KS 1차전을 5-1로 승리했다.

삼성의 흔들린 팀 분위기는 곧이어 열린 KS 2차전에서도 이어졌다.

삼성은 이렇다 할 저항을 하지 못하고 3-8로 패했다.

아쉬워하는 임창민
아쉬워하는 임창민

(광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우천으로 중단됐다 재개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2사 2, 3루 삼성 임창민이 폭투로 동점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

KS 1차전의 악몽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S 5차전에서 재연됐다.

삼성의 출발은 좋았다. 강력한 화력으로 기선을 먼저 제압했다.

1회초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이 연속 타자 홈런을 날리며 3-0으로 앞섰고, 3-1로 추격을 허용한 3회엔 디아즈가 연타석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선발 투수 좌완 이승현이 3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역전을 허용하진 않았다.

삼성은 5회말 수비 전까지 5-2로 앞서며 승리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폭투가 다시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은 제구 난조로 한 점을 내준 뒤 1사 1, 2루에서 김윤수에게 공을 넘겼다. 김윤수는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김윤수는 더 버티지 못했다.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놓인 뒤 김도영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폭투를 던졌다.

공이 백스톱으로 흐른 사이 3루 주자 김태군, 2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아 5-5 동점이 됐다.

폭투 때 동점 만드는 박찬호
폭투 때 동점 만드는 박찬호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5회말 2사 만루 3번 김도영 타석 때 삼성 김윤수의 폭투로 2루주자 박찬호가 홈으로 쇄도 동점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4.10.28 [email protected]

6회말 경기 주도권을 내주는 과정에서도 폭투가 나왔다.

삼성은 바뀐 투수 이상민이 5-5로 맞선 6회말 무사 1루 위기 최형우 타석 때 폭투를 던져 무사 2루가 됐다.

이후 삼성은 최형우에게 진루타, 김태군에게 내야 적시타를 허용해 5-6으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불펜 전력이 약한 삼성으로선 더는 버틸 재간이 없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510 울산, 우승 파티서 4-2 완승…박주영 결승골 돕고 쐐기골 폭발 축구 05:23 7
53509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74-61 신한은행 농구&배구 05:23 7
53508 번트 1개로 홈까지 들어왔던 장진혁, 느림보 kt에 단비될까 야구 05:22 6
53507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3연승…양팀 합쳐 3점슛 22개 폭발 농구&배구 05:22 7
53506 kt 이적한 오원석 "팔 상태 문제없어…개막부터 출전 가능" 야구 05:22 5
53505 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농구&배구 05:22 6
53504 이현중과 반가운 인사…호주 프롤링 "한국보다 점수 더 낼 것" 농구&배구 05:22 6
53503 여자배구 정관장 메가, 부상 딛고 출전…GS 유서연 시즌 첫 선발 농구&배구 05:22 7
53502 [프로축구 김천전적] 서울 3-1 김천 축구 05:22 5
53501 '은퇴식' 한수지 "세터·미들 블로커로 국가대표…만족합니다" 농구&배구 05:22 7
53500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5:22 6
53499 안준호 감독 "이름값에 상관없다…에너지 뿜어낼 선수를 선발로" 농구&배구 05:22 6
53498 [프로배구 전적] 23일 농구&배구 05:21 7
53497 K리그1 울산, 우승 파티 날 구단 최다 홈 관중 신기록 작성 축구 05:21 5
53496 [프로축구 울산전적] 울산 4-2 수원FC 축구 05:2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