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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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모두 0 216 2022.07.28 02:49
                           

 ★ 연인



한쌍의 연인이 있었다.
  
남자는 만난지 한 달이 되는 어느날 밤,

   데이트를 끝내고 여자네 집 대문 앞에 섰다.

 

   며칠 전부터 눈치만 보던 남자가

   오늘이야 말로 키스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자: 손으로 '팍' 대문 옆 벽을 치며 여자를 품안으로

         끌면서  오늘은 키스해주기 전엔 못 들어가!'

 

   여자: 안돼요, 집에 엄마 아빠 다 계신단 말야.

 

   남자: 아무도 안 보는데 어때? 딱! 한 번만 하자!

 

   여자: 아이~ 안된단 말야.

 

   남자와 여자는 30분이 지나도록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대문이 '덜컹' 열리더니 여자의 동생이 나왔다.

 

언니! 아빠가 그냥 한 번 해주고 빨리 보내래!'

 그리곤 남자를 째려보며 여동생이 한 마디 했다.

 

'아저씨! 제발~ 우리 집 인터폰에서 손 좀 떼 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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